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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8 오전 8:16:29 입력 뉴스 > 칼럼

[칼럼] 평화로운 일상을 위협하는 뇌혈관질환



 

 

뇌혈관질환중 하나인 뇌경색이란 뇌혈관이 막혀서 뇌손상을 발생시키는 뇌경색이나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을 모두 일컫는 말로 우리나라에서 단일 질환으로 사망원인 1위이며 회복되더라도 신체적.정신적 장애가 남아 환자 본인과 가족뿐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주는 질환이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의 2~3%에 발병하는 뇌동맥류는 파열되기 전까지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어려운 '머릿속 시한폭탄'이다. 그렇다면 이 질환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 예방이 중요한 뇌경색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서 뇌조직의 손상을 발생시키고 이에 따른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며 증상은 손상 받은 뇌의 위치와 기능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한쪽 팔다리의 힘이 빠지는 증상, 반쪽 얼굴이나 몸통이 감각이 이상하거나 둔한 증상, 발음하기가 어렵고 말을 하기가 어려운 증상, 물체가 여러개로 겹쳐 보이는 증상, 주변 시야가 좁아지는 증상, 동작이 서투르고 섬세한 움직임을 할 수 없는 증상, 어지러움 등이 있다.

 

뇌에 발생하는 다른 질환과 비교했을 때 뇌경색에서는 이러한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그런데 뇌경색은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므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주요 위험인자로는 고령.고혈압.당뇨.고지혈증.흡연.심장질환 등이 있다. 이러한 위험인자들은 평소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 심각성을 모르고 그냥 방치하기 쉽다.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정기검진을 받아서 자신에게 뇌경색의 위험인자가 있는지를 검사하고, 위험인자가 발견되었을 경우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조절을 해야 뇌경색을 예방할 수 있다.

 

현장에서 병원에 방문한 뇌경색 환자들을 문진해보면 많은 수에서 이러한 위험인자를 알고도 치료하지 않았거나 위험인자가 있었는지 모르고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발생 시 골든타임 안에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

 

뇌경색 증상이 급성으로 나타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병원으로 빠르게 이송해야 한다는 것이다. 골든타임이 있는 질환으로, 뇌경색 발생 후 3시간 이내(늦어도 4시간 반)에 올 경우에는 혈전용해제를 정맥에 주사해 치료하는 약물 치료를 받을 수 있으나 그 이후에는 혈전용해 치료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혈전용해 치료는 막힌 혈관을 뚫어서 뇌혈류를 회복시키는 가장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최근에는 시술적 치료 방법으로 미세도관과 스텐트를 이용한 혈전제거술(혈관 안으로 접근하여 혈전을 뽑아내는 방법)이 개발되어 좋은 치료 성적을 보이고 있으나 이 치료도 환자가 6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시간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급성기에는 주로 혈압, 혈당 및 뇌압의 조절을 위한 약물 치료를 할 수 있으며 뇌경색으로 인해 뇌조직의 악성부종이 생기는 경우 머리뼈를 제거해 뇌압을 조절하는 수술적 감압술이 시행되기도 한다.

 

의식저하 및 마비 등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폐렴, 요로계 감염, 욕창 등의 합병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입원 치료를 받아야 도움이 된다. 급성기가 지나가면 장애에 대한 재활 치료를 시작하게 되며,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도 하고 회복이 안 돼 장애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재발 가능성 높아 철저한 자기 관리 필요해

 

뇌경색은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 번 발생한 이들에게는 2차 예방이 중요하다. 지속적으로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 등의 뇌경색예방제를 복용하고, 위험인자를 조절해야 향후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는 뇌경색의 원인이 경동맥 협착인 경우 협착의 원인인 죽상반(혈액덩어리)을 제거하는 경동맥내막절제술과 시술 방법으로 혈관 내 기구를 이용하여 협착 부위를 넓히고 스텐트를 설치해 치료하는 스텐트삽입술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뇌혈류량이 부족해 생긴 뇌경색 환자에게 두개강 외에 위치하는 혈관을 뇌혈관에 이어주는 혈관문합술 등이 시도되고 있다. 뇌졸중을 겪은 환자 10명 가운데 4명이 5년 이내에 재발하고, 그중 절반이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예방과 재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뇌조직은 한 번 손상되면 재생이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 뇌기능이 재배치돼 신체마비는 수개월에 걸쳐 어느 정도 회복될 수 있다. 환자의 빠른 회복과 관절 구축(관절 운동이 비정상적으로 제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예방이 최선임을 인지하고 뇌경색으로 인한 장애가 발생한 후에는 주기적인 검진과 철저한 자기관리가 최우선이다.

 

터지기 전까지 증상이 없는 뇌동맥류

 

뇌동맥류는 뇌동맥이 갈라지는 부위에 높은 혈압이나 퇴행성 변화에 의해서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크기가 커지면서 뇌신경을 누르거나 터지게 되면 심각한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현재까지도 뇌동맥류가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는데, 다만 뇌동맥 중 높은 압력이 가해지는 부위에 후천적으로 혈관벽 내에 균열이 생겨 동맥류가 발생하고 성장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부분의 터지지 않은 뇌동맥류는 증상이 없어 마치 시한폭탄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비파열성 뇌동맥류의 경우 유병율은 전 인구의 2%, 성인 50명 중 1명 정도 가지고 있다고 하니 그리 드문 질환은 아니다.

 

그러나 뇌동맥류를 가진 10명 중 9명 정도는 뇌지주막하 출혈을 동반한 뇌출혈로 관찰되며, 일부에서는 눈꺼풀이 떨어지고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증상이나 시야가 좁아지는 등 뇌동맥류가 뇌신경을 누르는 증상이나 건강검진 등의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된다.

 

파열 시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머리를 꽝 치는 듯한 느낌과 함께 생애에서 가장 심한 두통을 느끼고 반수 정도에서는 의식소실을 경험하게 된다. 주로 40대에서 60대 사이에 흔히 발생하며 약 20%에서는 다발성 동맥류가 발견되는데, 여기에 드물지만 혈관에 염증이 있거나 외상 및 뇌동정맥기형이나 모야모야병과 같은 뇌혈관질환이 있는 경우 동맥류가 동반된다.

 

평소 검진으로 터지기 전에 예방해야

 

일반적으로 뇌동맥류는 터지기 전까지 증상이 없다. 갑자기 발생하거나 평소와 다른 양상의 심한 두통을 느꼈을 때에는 빨리 신경외과나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뇌동맥류는 일반 X-ray만으로 진단이 어렵다. 혈관조영술이라는 촬영 기법이 필요한데 환자 몸에 도관을 넣어 촬영하는 뇌혈관조영술이 대표적인 검사다. 아직까지 가장 정확한 검사방법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근래에는 CTMR을 이용한 혈관촬영기법이 개발돼 환자 몸에 기구를 넣지 않고도 뇌혈관조영술에 가까운 정확도로 진단에 이용되기도 한다.

 

비파열성 동맥류의 경우 환자의 나이, 건강상태, 동맥류의 위치, 모양과 크기 등을 고려해 치료하게 된다. 반면에 파열성 동맥류의 경우 재출혈 가능성을 낮추고 이후 나타나는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치료하게 되는데, 치료 방법은 크게 뇌동맥류결찰술과 혈관 내 코일색전술로 나눌 수 있다.

 

뇌동맥류결찰술은 신경외과에서 시행하는 전통적인 수술방법으로 두개골편을 제거하고 뇌조직 사이에 위치해 있는 뇌동맥류를 확보한 뒤 작은 클립으로 뇌동맥류가 시작되는 부위를 혈관을 묶거나 한 부분을 조이는 결찰하는 방법이다. 코일색전술에 비해 수술 시 출혈 등의 문제와 뇌 자체를 견인해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재발율이 적은 장점이 있다.

 

다른 치료방법은 최근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혈관 내 코일색전술로 보통 다리 쪽의 대퇴동맥을 통해 금속으로 된 작은 관을 집어넣어 뇌동맥에 접근한 뒤 뇌동맥류에 백금 코일을 넣어 막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상처나 출혈이 거의 없으며, 뇌 견인 없이 동맥류를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주기적인 검사와 관찰이 필요하다.

 

뇌동맥류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뇌혈관이 혈류에 계속 압력을 받게 되어 뇌동맥류가 후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가설이 어느 정도 받아들여지고 있으므로,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으로 뇌혈관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이종주 원장(순환기내과 전문의)특히 뇌동맥류는 기온이 찬 겨울이나 계절이 바뀌는 최근과 같은 환절기에 파열되는 예가 많으므로 두통 같은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때에는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혈압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는 것과 금연이 가장 효과적인 관리 방법이다. 또한 중년 이후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건강관리 차원에서 뇌혈관 검사를 한 번쯤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검진문의

 

- 대구지부 (053)757-0500, http://daegu.kahp.or.kr

- 경북지부 (053)341-9010, http://gb.kahp.or.kr

대구인터넷뉴스(dg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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